원산지 둔갑 판매업소 집중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10일부터 23일까지 값싼 수입농산물을 국산 농축산물로 둔갑시켜 제수용품이나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업소가 늘것에 대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선 야간 및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등 취약시간대에 도내 11개 출장소에 배치된 사법경찰관 67명을 집중투입해 시·군간 교체단속 또는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소비자단체와 아파트 부녀회 등의 농산물 명예감시원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관세청의 수입 농축산물의 통관정보를 매일 전산망으로 받아서 유통단계별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조직적인 대형부정유통행위에 대해선 검찰과 경찰 등과 합동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지난달 12월18일부터 6일까지 연말연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 쇠고기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총 53개업소를 적발, 이중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판매한 8개업소를 검찰에 고발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1개업소에 대해선 4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