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 지원사업이 전담인력 및 예산부족 등으로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전문인력 및 기술 부족으로 정보화 추진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정보화지원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도내의 경우 중소기업이 2만7천여개가 밀집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년말까지 지원단 운영실적을 보면 홈페이지 구축이 9건, 전사적자원관리(ERP) 4건, 전자상거래 4건, 멀티미디어 1건 등 모두 18건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Y2K지원 예산에서 남은 자금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경기중기청의 경우 남은 예산이 한푼도 없었는데다 정보화지원단의 인건비를 기술지원과 예산으로 지급하는등 지원사업이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전담인력이 1명에 불과한데다 홍보부족 등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보화지원사업을 시행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는 예산도 책정되지 않은데다 홍보도 부족해 사업실적이 저조했다”며 “올해는 예산이 대폭 증액되고 지원단 규모도 100명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정보화촉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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