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월 콜금리 연 5.25% 유지 결정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월 콜금리를 현재의 연 5.2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급속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있었지만 신용경색이 빚어지는 현 상황에서는 금리인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금리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그러나 “향후 경기상황을 면밀히 점검, 신축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재는 “실물경제 부문에 금리인하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12월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환율도 계속 올라가고 있어 물가도 불안하다고 판단,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그러나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 금융시장의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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