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인플레이션 선행지표격인 원재료와 중간재가격이 6월이후 7개월째 올라 향후 물가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재료는 지난해 환율상승 영향으로 연간기준 사상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는 환율상승으로 전월에 비해 4.4% 올랐다.
중간재는 일반기계 및 장비,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등이 환율상승으로 오른데다 시멘트 등 비금속광물제품 채산성 악화로 전월에 비해 1.0% 올랐다.
중간재 가운데 국산품은 물가변동이 없었지만 수입품은 전월대비 3.5% 올랐다.
원재료와 중간재를 합한 생산재는 전월대비 1.5% 올라 7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인 최종재도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6% 올랐다.
국산품은 상승률이 0.1%에 그친 반면 수입품은 3.5%나 돼 수입물가 상승이 물가압박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중 원재료는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전년대비 22.7%올라 원재료 물가편제를 시작한 80년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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