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사 부시대통령 취임식 불참 통보

○…오는 20일 열리는 미국 조지 부시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암표(초청장)을 구하는 등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평소 부시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임창열 경기지사는 정식으로 초청을 받았지만 경제살리기 등 현안 사안들이 많다는 이유로 불참키로 결정.

임 지사측은 이날 부시 대통령 취임식 합동위원회 미첼 코넬 의장 등의 명의로 온 초청장을 받고 불참을 결정한 뒤 정중하게 참석지 못함을 통보.

임 지사측은 “부시 대통령과의 친분을 생각하면 참석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현재 도내 현안사안들도 산적한데다 특히 경제한파로 인해 많은 도민들이 쓸쓸한 설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외화를 들여가며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불참 결정 사유를 설명.

이와는 달리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부시 대통령에게 얼굴 알리기를 위해 암표를 구하려고 하는 등 야단법석인 것으로 알려져 대조적인 모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