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로 겨울용품 관련업체 특수

연일 계속되는 맹추위로 난방용품 및 내복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겨울용품 관련업체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혹한이 계속되면서 유류판매업체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백화점 및 할인점 등 유통업체 등에선 난방용품 판매량이 평소에 비해 3배이상 증가해 일부품목의 경우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최근 난방용 가스나 유류매출이 평소에 비해 2∼3배이상 급증하면서 배달이 지연되는 등 공급마비 사태마저 벌어지고 있다.

수원시소재 H가스의 경우 난방연료인 부탄가스(13㎏)가 평소 하루평균 50통정도가 판매됐으나 최근들어선 100∼150여통이 판매되고 있으며 유류판매업체인 N상사도 난방연료인 등유판매량이 하루평균 2천500∼3천ℓ로 평소에 비해 3배이상 늘었다.

또한 킴스클럽 수원점에선 온풍기 등의 난방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데다 열적외선 등 일부 가정용 난방용품은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지난달까지만해도 재고처리문제로 고심하던 파카 등 겨울의류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예년에 비해 이들 상품의 매출이 2배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의 경우 노인들을 위한 내의류의 판매가 평소에 비해 2배이상 증가, 일일 700만∼800만원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장갑과 목도리 등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기록적임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일부품목의 경우 품귀현상마저 빚어지는 등 겨울 산업이 유례없는 특수를 맞고 있다”며“정상적인 기온을 되찾을때까지 관련제품들의 매출신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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