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심야전력 보조금 대폭 줄여

한국전력공사가 심야 잉여전력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지원해온 보조금 지급을 갑자기 줄였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최근 심야전력 수요증가로 전력부족 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전기보일러 등 심야전력 기기 공사비의 80%까지 지원해 주던 것을 30%로 대폭 낮췄다.

이에따라 ㎾당 1만3천원이던 공사비 단가가 4만5천원으로 무려 3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한전측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심야전력 이용이 급증하면서 전력부하가 불균형해지고 전력부족 현상이 빚어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전의 이같은 보조금 축소조치에 대해 심야전력 기기 주이용층인 농민들과 영세상인들이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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