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외자유치 전략이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외자도입에서 주민이익을 동반하는 SOC, 환경, 관광 등 기반시설 유치로 전환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외국인의 투자를 지역경쟁력 강화화 지방산업구조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고 투자자와 주민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Key-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 일선 시·군이 구상중인 20∼30개의 외자유치 대상사업과 민간이 추진하고 있는 50∼60개 사업 등 총 70∼80개 사업에 대해 추진의지 확인 및 현장조사 등을 실시, 엄선한 사업만을 Key-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외자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는 2월중에 미국 뉴욕에 투자유치사무소를 설치해 엄선된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는 한편 맨투맨식 소규소 투자단 및 유관기관 합동투자단을 구성, 세분화된 투자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도가 구상중이거나 용역이 추진중인 Key-프로젝트 대상사업은 평택항만을 동북아 물류거점도시로 조성할 수 있는 항만이나 물류센터, 경부고속전철역인 광명역세권의 첨단편의시설 및 고부가 산업단지, 안산 항공테마파크의 첨단체험위락시설 등이다.
도는 또 고양전시장 주변의 외국인 숙박시설, 일선 시·군의 하수종말처리장 등도 주민편익과 직결된다는 판단하에 적극적인 외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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