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국인 출국자가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515만7천657명으로 전년도의 405만4천316명에 비해 27.2% 증가했다.
이는 종전의 최고 기록이었던 96년의 473만4천187명을 42만명이나 초과한 것이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 95년 396만342명, 96년 473만4천187명, 97년 465만5천124명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외환위기 발생직후인 98년에는 284만5천943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일부 계층이 동남아나 유럽, 호주 등으로 관광을 많이 떠난데다 상당수 학생들이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를 월별로 보면 휴가철인 7월이 55만4천805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 53만7천510명, 6월 46만1천423명, 12월 42만9천805명, 1월 42만4천102명, 5월 41만7천365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따라 지난 한해동안 여행수지는 7억2천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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