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축구의 대부 정지승(63)씨가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여생을 보내겠다며 국적취득을 서두르고 있다.
조선족이 대다수인 길림성축구단을 이끌고 80년대 중국축구를 평정하는 등 놀랄만한 족적을 남긴 정지승씨는 지난달 20일 방한, 현재 한국국적 취득절차를 밟고 있다.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세 살때 부모님을 따라 옌벤으로 갔던 정지승씨는 교포 1세의 경우 국적취득을 쉽게 한 국내법에 따라 한국인이 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정씨는 중국축구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
58년부터 길림성축구단에서 선수로 뛰었던 그는 65년 전국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국가대표로도 뽑혔었다.
73년 조선족 선수들을 축으로 팀을 재건, 81년에는 팀이 중국축구 최상위인 갑 리그에 진출했고 이듬해는 중국대표팀을 이기는 바람에 중국대륙을 놀라게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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