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연중 최저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천2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가동상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평균 가동률은 73.8%로 전년 동기대비 3.6%포인트,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영상·통신장비(87.3%), 의료·정밀·광학·시계(84.2%), 전기기계 및 변환장치(80.3%) 등의 업종만 80% 이상의 가동률을 보였고 비금속광물(58.0%), 의복 및 모피제품(60.7%), 인쇄출판(64.1%), 가죽·가방 및 신발제품(64.9%) 등 대부분의 업종은 정상가동률(80.0%)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비금속광물, 의료·정밀·광학·시계 등의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가동률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의복 및 모피, 섬유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의 하락폭(1.9%∼2.3%포인트 하락)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이 낮아진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54.3%), 계절적 요인(11.8%), 모기업 수주 감소(10.1%), 업체간 과당경쟁(8.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체 회원업체 가운데 신규 휴업체수는 20개, 폐업체수는 28개로 전월에 비해 각각 11개, 17개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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