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 상하이간을 운항하는 중국해운(주)의 자정향호(1만2천304t급)의 운항일정이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인천항 입항, 토요일 오후 7시 출항하는 일정으로 변경된다.
중국해운 인천사무소는 5일 매주 수요일 인천항에 입항하던 자정향호의 운항일정을 오는 8일부터 변경키로 하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국제여객선 운항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자정향호는 부산항을 경유해 인천항에 기항하는 일정에서 부산항을 제외해 인천과 상하이항을 직항로로 연결토록 했다.
이번 운항일정 조정으로 자정향호 이용 관광객들의 관광일정이 인천과 서울을 중심으로 편성돼 중국관광객들의 인천관광이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상하이간 항로는 지금까지 중국관광객들을 부산항에 내리게 한 뒤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경주∼서울지역 관광을 마친뒤 인천항에서 배를 타는 일정으로 운영돼 왔다.
인천∼상하이간 항로는 지난 98년 8월 개설된 이후 지난 99년 5천여명, 지난해 4천978명 등 1만여명의 중국단체관광객이 이용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유치에 한몫을 하고 있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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