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스캐너, 컬러프린터 등의 보급확대로 경기지역의 위조지폐 발생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경기남부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23건, 42장으로 99년(13건, 82장)에 비해 건수는 2배가량 증가했으나 장수로는 48.8%가 감소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이 38장으로 전체 위조지폐의 90.5%를 차지했으며 5천원권이 4장(9.5%)에 그치고 1천원권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160건 1천142장이 발견돼 99년 68건 1천377장에 비해 건수는 2배이상 증가하였으나 장수로는 17.1% 줄어들었다.
이처럼 위조지폐 발견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컴퓨터 스캐너 및 컬러 프린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소량의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위조지폐 발생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6월부터 위·변조 방지요소가 보강된 새로운 1만원권을 발행하고 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