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신망 구축 남측이 주도적 추진

정보통신부는 빠르면 금년 9월께 착공될 예정인 북한의 개성공단과 향후 조성될 북한의 경제특구 지역에 유·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되 그 사업을 남측의 통신사업자가 주도적으로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1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김용채 토지공사 사장과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내달초 북한을 방문, 개성공단 조성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공개모집되고 있는 등 대북경협이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정통부는 특히 개성공단 통신망 구축사업을 북한지역 통신망 구축의 모델로 정립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일본을 경유하는 경수로·금강산관광 통신망의 용량을 확충하고 운영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남북 직접연결 통신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남북간 통신회선 연결은 판문점 경유 직접연결 회선이 28회선, 제3국 경유 간접연결회선이 22회선으로 총 50회선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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