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공장에서 작업중이던 베트남인 남녀근로자 2명이 베트남인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이 중 남자 1명이 숨졌다.
지난 11일 밤 11시17분께 고양시 덕이동 일산가구공단내 모공장에 베트남인으로 보이는 괴한 8명이 들이닥쳐 작업중인 베트남인 헝씨(26)과 헝씨의 애인 항씨(28)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러 헝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항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부근에서 범인들로 보이는 괴한 8명을 태운 뒤 서울 만리동에서 내려줬다는 택시기사들의 말에 따라 헝씨 등의 주변인물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