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바이오그린 21사업단’ 설치

농촌진흥청은 12일 생명공학기술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농업생명공학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바이오그린 21사업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바이오그린 21사업은 농업 생명공학 분야의 국제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연 600억∼800억원씩 모두 7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농진청을 비롯한 대학과 연구소의 전문 연구 인력이 합류한다.

사업단의 주요 목표는 국내외 생물자원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확보해 활용하며 국내 고유 유전자의 분리 확보 등 유전체 분석을 통해 형질전환 농작물의 실용화를 촉진시킨다.

또 유전자전환 농작물의 안전성 연구와 함께 이들 농작물의 분리 검정기술에 관한 연구도 병행한다.

한편 농진청은 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진 감자와 필수 아미노산인 리진(lysine)를 다량 함유한 기능성 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감자는 품질을 저하시키고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감자잎말림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갖고 있는 단백질 유전자를 장려 품종인 ‘수미’, ‘남작’, ‘조풍’에 생물학적으로 도입해 개발됐으며 일반 수미 품종보다 30%이상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을 가졌고 생산량도 20% 증가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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