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정리, 배수개선 등 각종 농업기반시설 확충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경기도는 올 한해동안 모두 1천32억원을 투입해 경지정리, 배수개선, 수리시설 개·보수 등 각종 농업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368억4천만원을 들여 이천·안성·여주 등 8개 시·군 14개 지구 농경지 1천78ha의 논배미, 농로, 용수로를 각각 정비하고 경지정리가 완료된 곳에는 275억원을 투입해 기계화 경작로 196km를 포장하는 등 기계화 영농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밭 기반정비사업으로 1억3천만원을 지원, 생산기반시설이 취약한 양평군 양서면 용담지구 17ha에 용수개발 및 농로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또 57억2천만원을 투입해 연천군 미산면·왕징면·백학면 일원에 양수장을 건립하고, 이천시 호법면 송갈지구에는 농업용수를 개발하며 농업용수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소형관정 1천5공을 개발키로 했다.
홍수시 상습침수지역인 평택, 파주, 안성 등 8개 지구 1천256ha에도 169억6천만원을 들여 배수장 및 배수로 확장, 수렁논 및 저습답을 정비키로 했다.
이밖에도 노후된 수리시설 60개 지구, 방조제 및 배수갑문 6개 지구, 저수지 준설 22개 지구 등에 모두 170억7천만원을 투자해 시설을 각각 개·보수함으로써 가뭄과 수해, 태풍 및 해일 등 재해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홍수·가뭄 등 재해 예방은 물론이고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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