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사료 먹인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도내 여성단체들이 지난해 구제역에 이어 설해, 광우병 파동 등으로 시름에 빠진 축산농가 돕기에 나섰다.
경기도내 일선 시·군 여성소비자단체 시·군지부는 시민들을 상대로 ‘국내산 쇠고기는 안전합니다’, ‘광우병 파동으로 어려움에 빠진 축산농가를 우리가 보호합시다’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군별로 도내 축산농가에서 제공하는 한우고기 시식회에 참석, 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에 안전하다는 홍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여성소비단체 시·군지부장 30여명은 14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주선으로 육류와 우유를 가공생산하는 화성군 정남면 신호유통과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산공장 등을 직접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육가공품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성식 축산위생연구소장은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는 광우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추측으로 인해 축사농가들의 시름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하루빨리 광우병 공포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쇠고기를 먹어 축산농가의 고통을 덜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13일 음식물 사료를 먹여서 기른 소 3마리에 대한 광우병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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