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25)이 13일 지난해와 같은 연봉 3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달 31일 이승엽으로부터 올해 연봉을 백지위임 받았던 삼성은 이날 이승엽이 지난해 기대만큼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구단의 간판이라는 점과 그간의 누적공헌도를 감안, 3억원을 유지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99년 홈런 54개를 기록하며 지난해 3억원을 받았지만 타율 0.293, 36홈런, 95타점으로 99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었다.
이승엽은 이로써 구단제시액보다 1억2천만원이 많은 3억원을 요구, 연봉 조정대상에 올라있는 팀동료 임창용과 지난해 최우수선수 박경완(현대), LG의 양준혁 등의 연봉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무난히 ‘연봉왕’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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