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를 개발하기 위해 뚫은 관정(우물)이 모두 100만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공을 발견, 신고하면 포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공공근로인력 등을 투입해 지하수 관정을 조사한 결과 관정수는 전년인 99년에 비해 3만여개가 늘어나 모두 101만20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만4천119개는 폐공돼 콘크리트 등으로 구멍을 막았으나 4천480개는 소유자가 불분명해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처리되지 않은 폐공을 대상으로 수자원공사의 정밀조사를 벌여 폐공결정이 내려지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처리작업을 벌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확인된 지하수 관정이 많을 것으로 보고 폐공을 발견, 신고하면 개당 5만원씩 지급하는 ‘폐공 포상제’의 시행을 검토중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건교부는 오는 6월까지 특별 단속을 벌여 신고하지 않거나 허가를 받지 않은채 관정을 뚫거나 시추후 원상 복구하지 않은 폐공 소유자를 고발하기로 했다./연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