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택지지구내 동보아파트와 한양아파트에 입주할 2천여가구가 해당 건설업체의 부도로 당초보다 6개월이상 입주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내년 2월 입주예정인 동보아파트 382가구와 한양아파트 1천733가구의 경우 100% 분양이 완료됐으나 작년 10월 해당 건설회사의 부도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동보아파트는 현재 지하주차장을 완공한 상태여서 남은 공사를 완료하려면 앞으로 1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한양아파트는 4∼7층의 지상 골조공사를 하던 중 공사가 중단돼 당초 입주예정일보다 3∼4개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동보아파트는 보증사인 대한주택보증에서 입찰공고를 통해 승계사업자를 모집하고 있고 한양아파트는 주택공사에서 시공을 맡아 이미 시에 건축신고서를 접수하는 등 공사중단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후속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들 아파트의 입주시기는 당초 예정일보다 6개월이상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입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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