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기습폭설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음에도 16일 수원지역내 농산물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15일 내린 폭설에도 불구하고 채소와 과일 반입량은 전날보다 50t이 줄은 310t에 달했으나 수요도 그만큼 줄어들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시금치(4㎏) 1단이 전날보다 1천원 오른 6천원에 판매됐으며 오이(15㎏)는 4만2천원, 애호박(10㎏)은 3만5천원으로 각각 2천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됐을 뿐이다.
나머지 배추 1포기는 800원, 양배추 1포기 1천원, 무 한자루는 3천원으로 전날과 같았으며 과일값도 변동이 없었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폭설로 인해 채소와 과일의 반입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요도 그만큼 줄어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지만 비닐하우스가 파손된 상추, 오이, 애호박, 시금치 등 시설채소는 앞으로 2∼3일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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