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공급 크게 는다

전반적인 부동산 및 주택건설 경기침체에도 불구, 올해 주택건설업체들이 경기·인천지역에서 지난해에 비해 아파트 공급을 2배정도 늘린 20만8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공 및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경기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올해 경기·인천지역에서의 신규아파트 분양계획의 경우 20만8천20가구로 지난 한해동안 아파트 공급실적 11만2천544가구에 비해 2배정도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지난해 9만8천624가구에서 올해엔 2배이상 늘어난 19만8천601가구가 공급되며 인천지역은 1만3천920가구에서 4천780가구정도가 줄은 9천419가구가 공급된다.

업체별로는 주공이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천779가구가 줄은 1만8천881가구를, 중소건설업체 회원사인 대한주택협회가 지난해에 비해 3배정도 증가한 9만6천275가구를, 대형건설업체 회원사인 한국주택협회가 2배이상 늘어난 9만2천864가구를 분양한다.

이처럼 수도권지역에서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이 크게 확대된 것은 주택건설업체들이 부동산 및 주택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해 공급하려던 물량을 올해로 대거 이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 공급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힌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사업시기를 미루거나 공급물량을 계획보다 축소할 전망이어서 아파트공급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경기·인천지역 미분양 주택은 각각 1만4천886가구, 1천862가구 등 모두 1만6천74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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