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회원조합·지소 합병 가시화

경기농협은 올해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조합 등 회원조합 합병을 추진하며 회원조합의 지소도 2002년까지 18%인 83개 지소를 통폐합 하기로 했다.

27일 경기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앙회가 올해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조합 등 120개 조합의 합병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관내에서 자기자본 완전잠식, 순 부실채권액이 자기자본의 2배 초과 조합, 농협법상 설립인가 기준 미달조합, 지난해말 기준 경영평과 결과를 감안해 경영약체 조합을 중점 합병 추진키로 했다.

또 합병조합의 동반부실을 막기 위해 경영지도 실시를 통해 먼저 구조조정을 한뒤 합병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도내 452개의 회원조합 지소중 올해 37개, 2002년 46개 등 2년간 83개의 지소를 통폐합키로 했다.

이중 회원농협은 적자점포 12개소를 비롯한 사업량 미달 5개소, 보유기준초과 19개소 등 모두 54개이며 회원축협은 적자점포 11개소를 비롯한 사업량 미달 2개, 보유기준초과 16개 등 29개다.

경기농협은 지소 통폐합을 위해 통폐합 추진 미이행 조합은 경영평가와 업적평가때 불이익을 주기로 했으며 지소를 신규 설치할 때는 고정투자 적합성 심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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