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여자축구 8월 수원서 열린다

남·북한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제1회 극동4개국 여자축구대회가 8월초 국내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와 수원시축구협회(회장 김용서)에 따르면 2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중국, 일본과 실무회의를 갖고 극동여자대회를 8월1일부터 8일까지 축구전용구장인 수원과 울산에서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중국축구협회 장지롱 부회장, 일본축구협회 오구라 겐지 부회장이 각각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북한측이 불참했으나 참석자들은 북한의 대회 참가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중·일 3국은 그러나 현 상황에서 북한의 참가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이에 대비해 여자월드컵 우승팀 미국 또는 유럽최강 노르웨이의 참가를 고려키로 하고 이 문제를 포함한 세부계획을 5월초 아시아축구연맹(AFC) 분과위원회에서 확정지을 방침이다.

미국 또는 노르웨이가 북한 대신 참가할 경우 극동여자대회는 출범부터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열리게 된다.

한편 대회 타이틀스폰서는 아디다스, 총상금은 7만달러(우승상금 2만5천달러)로 각각 확정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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