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중단 10월로 연기

농림부는 돼지콜레라 ‘청정화’ 선포를 목표로 이달부터 예방접종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재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접종 중단시기를 10월1일로 잠정 연기했다고 1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3월과 4월에 구제역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양돈농가들이 예방접종 중단조치에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중단 시기를 잠정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예방접종 중단시기를 2000년10월에서 올 3월로 한차례 연기, 이달부터 접종을 중단할 방침이었다.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는 돼지콜레라 발생국가는 마지막 발생 후 1년 동안콜레라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예방접종 중단 6개월 후 청정화를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돼지콜레라는 99년 용인에서 1천683마리에 발생한 후 그해 8월부터는 발생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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