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토지 표준공시지가 평균 2% 상승

경기도내 표준공시 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2.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올 1월1일 기준으로 도내 4만9천3필지에 대한 표준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상승된 곳은 2만5천270필지, 하락한 곳은 2천875필지였으며 2만858필지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토지이용면에서는 용도지역이 0.79%, 지목별로는 4.87%가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국 상승률 0.6%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와 도는 2일부터 4월30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뒤 조정을 거쳐 6월30일 개별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할 예정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준농림지가 6.1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준도시지역이 5.88%, 자연환경보전지가 5.12%, 농림지가 5.01%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은 각각 0.46%와 0.79%가 올랐다.

지목별로는 논이 5.94%를 가장 많이 올랐고 임야가 5.42%, 밭이 4.87%, 공업용이 1.93%, 주거용이 0.99%, 상업용이 0.72% 순이었다.

도의 한관계자는 “이번 표준공시지가는 대도시 지역보다 농촌지역의 상승폭이 큰 것이 특징”이라며 “전체적으로 경제불안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기피로 상승세가 둔화된 양상”이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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