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도내 경매시장에 단기 및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한 5억∼10억단위의 여유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데다 토지시장에서도 공장 및 건물신축 등을 위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금리의 지속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5억∼10억원단위의 뭉치돈이 경매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데다 화성· 용인지역을 중심으로 공장과 건물을 신축할만한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달들어 수원 T경매컨설팅업체의 경우 5억∼10억원정도의 근린상가 및 건물에 대한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미 5명의 투자자로부터 의뢰를 받아 놓은 상태다.
이처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 수 있는 근린 상가 및 건물 수요가 늘면서 경매시장에 나오는 물건수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40%정도 줄은데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일대를 비롯 주요 상가건물 가격이 10%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화성군 태안읍과 용인시 기흥읍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공장 및 건물신축을 위한 공장주와 투자자 등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화성군 태안읍소재 개미공인중개사 이정구 실장은 “올초까지만해도 거래가 침체돼 있으나 최근들어 공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여유자금으로 건물 등을 짓기위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하루에도 5건이상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저금리 영향 등으로 실수요자위주의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