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입국관리소, 안산공단 이동사무소 운영

법무부 인천출입국 관리소는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안산공단 내에 오는 14일부터 1개월에 2번씩 이동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9일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안산·시화·반월 지역에 외국인 근로자가 7천800여명이나 상주하고 있으나 출입국 사무소가 인천에만 있어 이들의 불편해소 차원에서 안산이동사무소를 개설키로 했다.

그동안 안산·시화 등지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출입국 업무를 보기위해 시외버스나 전철 등을 이용, 인천까지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동사무소는 안산공단의 협조로 공단내 10여평의 공간에 마련됐으며, 인천출입국 소속 직원 3명이 매월 2·4째주 수요일마다 업무를 보게 된다.

특히 외국인 등록·연장 등 주요 업무 외에도 외국인 고충상담실을 운영, 외국인 인권보호 업무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관련, 이재덕 인천출입국 관리과장은 “안산 이동사무소의 운영결과에 따라 부평·남동공단 등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출입국관리소는 외국인 인권보호 공로로 지난 99년 ‘성남외국인의 집’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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