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배 등 과수에 이어 시설채소 생산농가들도 협의회를 결성해 자율적인 수급조절에 나서는 등 농가 스스로 농산물 가격안정을 통한 소득증대에 발벗고 나섰다.
14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도내 농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품목별 전국협의회는 채소, 과수, 화훼 등 11개 품목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16일에는 호박과 오이 전국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으로 모두 13개품목으로 확대된다.
지난 9일 인삼전국협의회, 지난 13일까지 전국협의회가 각각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품목별 협의회는 자율적인 생산출하 조절과 회원간 정보교환 등을 펼침에 따라 농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등 농가들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가지·호박 등 시설채소 협의회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시설채소 출하조절약정사업’의 주체로 가격이 급락할 때 자율적 산지폐기 등의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농협의 한 관계자는 “농가들 스스로 소득안정을 위해서는 자율적인 수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품목별 전국협의회 창립총회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들은 생산출하뿐만 아니라 정보교환 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