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박재홍과 2억2천에 재계약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16일 외야수 박재홍과 지난해 연봉(1억3천만원)보다 9천만원(69.2%)이 오른 2억2천만원에 올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구단과의 이견으로 연봉계약을 맺지 못했던 박재홍은 이날 열린 해태와의 2001시즌 첫 시범경기에 연봉 미계약으로 인해 출전치 못하자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다 구단이 제시한 금액을 전격 수용했다.

한편 지난 96년 현대 유니콘스 창단과 함께 프로에 입단한 박재홍은 전인미답의 30홈런-30도루를 세차례나 성공시켰으며, 지난 시즌에는 115타점을 기로해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었다.

박재홍은 이날 계약을 마침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의 승인이 나는 대로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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