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2015년까지 국산전투기 개발

김대중 대통령은 20일 “이제 곧 차세대전투기를 확보하게 되고 늦어도 2015년까지는 최신예 국산전투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49기 공사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순수 우리 기술로 생산한 기본훈련기를 수출까지 하고 있고 내년에는 우리 손으로 만든 고등훈련기가 첫 비행을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우리 공군이 21세기 ‘항공우주군 건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100년 앞을 내다보는 거시적 안목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며 공군은 우리 군의 과학화, 정보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공군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남북관계를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의 두 방향에서 착실히 진전시켜가고 있다”며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확실하게 뿌리내리면서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시키는 ‘평화 프로세스’의 진행에 더한층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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