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을 위한 ‘우리 농산물 나누어 먹기’첫 출항식이 23일 오전 인천항 7부두에서 통일부·농림부·농협중앙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출항한 농산물은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보내는 4차례 선적물량 1만2천t중 1차분으로 사과 771t·배 269t·감자 1천960t 등 모두 3천t이 24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농산물은 정부와 농협이 수매해 비축중인 농산물로 배는 경기·전남·충남지역, 감자는 강원도, 사과는 경북과 충청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농협은 특히 국내 수요가 줄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품목들을 선정, 농산물 보내기 행사가 우리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부와 농협 등은 23일 1차 출항에 이어 26일 4천300t, 29일 2천300t, 31일 2천400t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1만2천t의 농산물을 모두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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