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에서 독립한 벤처기업들을 지원해 줄 가칭 ‘인천벤처창업지원센터’가 이달중 남구 주안동 주안역 앞 주안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에 설립돼 오는 200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 센터가 들어서면 이미 인천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입주해 가동중인 50여개 벤처기업들을 비롯, 시립인천대와 인하대, 금융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 일대가 앞으로 서울의 ‘테헤란벨리’에 버금가는 벤처산업단지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립인천대와 인하대, 재능대 등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에선 매년 100여개소의 벤처기업들이 졸업하고 있으나 상당수 기업들이 자금난과 사무실 및 공장 임대 등의 어려움으로 중도에 폐업하거나 경영난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벤처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기 위해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남구 주안동 204 주안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내 건물 2천평 정도를 임대, 인천벤처창업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가 운영하며, 각 대학내 창업보육센터에서 독립하는 벤처기업 가운데 사업전망과 가능성 등을 심사, 30여 업체를 선정해 30∼50평 규모의 사무실을 임대해주고 초고속통신망과 고속복사기, 비지니스센터, 정보자료실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입주기준은 오는 5월까지 마련되고 늦어도 오는 8월부터는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벤처창업지원센터 운영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일자리들도 창출되고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벤처기업 창업열기도 다시 일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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