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인천본부 총수신 급증, 1년 3개월여만에 총수신 1조 3천2백억원 증가
농협인천본부가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수신고 증가에 이어 올해도 3천억원 이상 증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7일 농협 인천본부(본부장 김학곤)에 따르면 지난해말 총수신 잔액은 4조2천721억원으로 99년말 3조2천558억원 보다 1조163억원이 증가했다.
또 올해 수신고도 23일 현재 총수신 잔액이 4조5천819억원으로 지난 3개월 동안 3천98억원의 총수신이 증가했다.
이처럼 농협 인천본부의 총수신이 크게 급증한 것은 지난해 부터 가계성예금이 크게 증가된 데다 올들어서는 지난 2월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금고를 유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대우차 사태등의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인천지역의 금융권 수신고가 답보상태에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농협인천본부는 지난 26일 총수신 4조5천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축하연을 개최하고 올 상반기 중 5조원 돌파를 목표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농협관계자는 “총수신 잔액이 꾸준히 증가한 이유는 IMF이후 부실 금융기관의 퇴출등에 따라 피해를 본 고객들이 대거 농협으로 몰려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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