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의 아파트 건축붐이 살아나고 있다.28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가 조성한 택지개발지구에 공사가 중단됐던 아파트의 공사 재개와 조합아파트 건설 등으로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2천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안중면 안중 택지개발지구에 지난 98년 S종합건설이 착공, 기초공사 중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던 아파트를 S건설과 채권 채무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 한국토지신탁이 맡아 공사를 재개, 각각 354가구와 496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다음달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는 오는 2003년 6월과 10월 각각 입주 예정이다.
또한 안중지구 1블록은 지난 2월 현화주택조합(가칭)이 조합아파트 설립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 600여가구의 아파트를 착공할 예정으로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특히 S산업개발이 지난 96년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착공했다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5블록 또한 다른 업체가 하반기 분양 예정으로 494가구의 임대아파트 공사를 재개했다.
이와함께 팽성읍 송화택지개발지구 4블록에는 630가구의 24평형 임대아파트를 다음달 착공, 내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같은 지구 1,2블록에 대한주택공사가 50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짓기 위해 시와 부지 분양을 협의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택지개발지구 외에는 마땅한 대단위 아파트 부지가 없고 그동안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달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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