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여자팀, 이천 국제여자축구대회 참가

북한 여자팀이 참여하는 국제축구대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제2회 숭민배 국제여자축구대회(5월)를 준비하고 있는 현 여자국가대표팀 박종환 감독(숭민원더스 여자축구단 감독)은 28일 이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는 5월8일부터 이천에서 열리는 숭민배 여자축구대회에 북한의 보통강 여자 축구팀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준비중인 숭민그룹측은 이에따라 구체적인 경기일정과 참여팀에 관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로 2회째 맞이하는 숭민배 국제 여자축구대회는 총 1억2천여만원의 상금을 놓고 각국 여자축구팀이 격돌하는 대회로 북한의 여자 축구팀 보통강 팀이 출전할 경우 남북 친선경기가 아닌 상금을 놓고 펼쳐지는 국내최초 대회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천종합운동장 개장에 맞춰 열리게 되는 이번 숭민배 여자축구대회는 북한의 보통강팀과 인천제철, 숭민여자축구팀 등 남·북한 3개팀과 중국, 일본, 대만 등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와 국내 중·고·대 30개 여자팀이 참가하는 국내대회로 구분해 치러진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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