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W산업 매출 11조6천억원 전망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은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www.sw.or.kr)가 발표한 ‘국내 SW산업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매출 총액은 8조9천400억원으로 99년 7조545억원에 비해 26.7%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30% 증가한 11조6천22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닷컴열풍과 신규 정보시스템 구축 수요가 맞물려 활기를 띠었던 기업용SW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3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기업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의 경우 올해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하겠지만 예년과 같은 대형호재는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그룹웨어, 지식관리(KMS), 고객관리(CRM) 소프트웨어의 경우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됐다.

특히 CRM의 경우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인터넷기업, 유통업체들도 CRM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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