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순회하며 농업인들을 상대로 컴퓨터 교육을 한 ‘이동정보화교육 버스’가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
농림부는 이동정보화교육 버스가 국내 최초로 제작된 업적이 인정돼 ‘2001년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2억3천만원을 들여 제작된 이 버스에는 최신형 노트북 컴퓨터 15대와 실물화상기를 비롯한 교육장비, 위성통신설비 등 정보화교육을 위한 최첨단장비가 완비돼 있다.
이 버스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한마을에 이틀동안 12시간씩 81개 마을을 찾아다니며 1천230명에 대해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법, 인터넷을 통한 농업정보 이용법을 교육했다.
농림부는 이 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6월 이동버스 1대를 더 늘려 올해중으로 154개 농촌마을을 순회하며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부 김재수 농업정보통계관은 “도시에 비해 정보화교육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이동 버스를 착안한 점이 기네스북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면서 “농민들의 반응도 좋아 올 7월까지 교육신청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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