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사칭 금품 갈취범 40대 구속

안산경찰서는 30일 공사현장이나 환경·공해업체를 돌아다니며 폐기물매립현장을 촬영해 고발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갈취해온 혐의(공갈)로 모환경단체 경기도지부 기동대장 조모씨(41)를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21일 오후1시 안산시 부곡동 소재 7천여평의 논에서 김모씨(40)가 건축폐기물을 매립하는 장면을 사진찍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협박, 300만원을 갈취하는 등 지금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60여차례에 걸쳐 모두 1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주로 안산지역의 폐기물 매립현장이나 공해업체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해 이를 미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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