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회장기축구, 오산중 패권

오산중이 제39회 경기도협회장기축구대회 중등부에서 재창단 3년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달 춘계전국축구연맹전서 3위에 올랐던 오산중은 31일 오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전반 11분에 터진 김경일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던 안산 원곡중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오산중과 원곡중의 균형은 전반 11분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오산중이 프리킥을 얻으며 무너졌다.

골문과 20m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경일이 절묘하게 감아차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원곡중은 맹반격을 펼치며 실점을 만회하려 했으나 후반 중반 선수 1명이 고의적인 반칙으로 퇴장당해 숫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또 성호초등학교 구장에서 벌어진 초등부 결승에서는 성남 중앙초가 전반 이재일과 장선구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정성균이 한골을 만회한 안산 화랑초를 2대1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고슬기(오산중)와 김태형(중앙초)이 뽑혔고, 한동원(남수원중·6골)과 이재일(중앙초·4골)은 각각 득점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졌다.

/황선학·조윤장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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