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회복지시설 상당수 사고위험에 노출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 상당수가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는 지난 한해동안 노인·부랑인·재활원 등 도내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399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36개소에서 63건의 사고 발생 요인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점검 결과 평택시 천혜보육원은 지하실 창틀 및 내벽 누수와 외벽 균열 현상이, 화성시 성혜원은 건물뒷편 담장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의무병동 피난입구 정리가 불량했고, 성남시 인보의 집은 지하 옥내 탱크 저장실에 기본적인 장비인 소화기조차 미비치했다.

동두천시 매신보육원은 수해시 절개지가 붕괴될 위험에 있었고, 화성시 은혜원은 에어콘 회로 누전, 안성시 성요셉의집은 건물 뒤쪽 야산 토사 유출, 안성시 신생보육원은 폐쇄된 낡은 건물을 그대로 방치했다.

여주시 평화재활원의 경우 구체성이 결여된 안전사고방지 계획을 수립했는가 하면 평택시 에바다농아원은 가스누출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가스계량기 고정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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