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월중 무역수지는 IT산업의 수출저조로 4천만달러 적자를 내며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33.8%, 무선통신기기 43.5%, 반도체장비가 511% 증가하는 등 호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력품목인 컴퓨터가 1% (실적:5억3천600만달러) 줄어든 반면 반도체는 무려 41%(실적:3억4천만달러)나 감소해 결국 2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0.8% 증가한 27억1천600만달러로 조사됐다.
또 수입은 반도체장비 220.1%, LNG가 65.7%나 늘어 작년 같은달보다 10.5% 증가한 27억5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월중 무역수지는 4천만달러 적자로 나타나 올들어 2개월 연속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2개월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감소한 51억5천4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7.8% 늘어난 54억7천600만달러로 조사돼 2개월간 무역수지는 3억2천200만달러 적자로 조사됐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96.5%를 차지했으며 상품용도별 수입은 수출용이 41.3%, 원자재중 자본재가 56.7%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혁 무협 경기지부장(48)은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도내 수출을 주도했던 IT산업 품목인 컴퓨터와 반도체의 감소로 2개월 연속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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