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통관우체국 지정 건의

수원상공회의소는 경기남부지역 기업체 및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급증하고 있는 통관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산업집중지역인 수원에 통관우체국을 지정해 줄 것을 정보통신부와 관세청에 건의했다.

3일 수원상의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으로 수원, 군포, 안양, 오산, 용인, 이천, 평택, 의왕 등 8개 경기남부지역의 지난해 국제우편물 반입량은 5만4천821건으로 지난 99년 3만9천527건에 비해 1만5천294건이나 늘어나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업체 1만7천여개가 산재한 경기남부지역의 경우 통관우체국이 없어 과세대상인 국제우편물을 찾기위해서는 서울 목동에 있는 서울국제우체국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국제우체국은 늘어나는 우편물로 인해 업무량이 폭증, 정확한 세관심사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편중된 업무의 분산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수원상의는 “원거리 왕래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해소와 기업 생산활동을 위한 기자재 등 각종 수입물품의 신속한 통관업무를 위해서는 산업집중지역인 수원에 통관우체국이 신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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