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소비를 근거로 예측한 국내경기는 저점을 지나 조심스런 상승기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산업자원부가 펴낸 ‘전력수요와 경제지표의 상관성’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용 전력수요 증가율은 올들어 1월 -1.8% 였다가 2월 3.6%로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3월에도 1.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용 전력수요는 경기하강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작년 10월 6.2%를 기록한 이래 11월 3.8%, 12월 2.3%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었다.
또 3개월 후의 전력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계약전력량은 1월 7.2%, 2월 6.7%, 3월 6.4%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산업용 전력수요가 올해 1월 바닥을 치고 이후 소폭 반등함으로써 경기가 소폭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대외여건상 여러 변수가 있지만 전력수요로 본 경기는 지난 1월 바닥을 친 후 지금은 소폭의 상승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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