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대 벤쳐 창업보육센타 기공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10일 제일제당과 녹십자 벤처투자, 삼일회계법인 등과 공동으로 바이오벤처기업 창업보육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오는 6월 완공되는 바이오벤처기업 창업보육센터에는 창업보육실 12개, 실험실 2개,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창업보육센터와 농업과학공동기기센터, 4만평의 농장, 수목원 등 현장실험 및 보육 공간과 교수 131명, 석·박사급 고급인력 618명 등의 전문인력을 활용, 바이오벤처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제일제당과 녹십자벤처투자 등으로 바이오산업 관련 전문가그룹 네트워크를 구성해 입주업체의 사업 아이템 검토는 물론 자금유치, 회계컨설팅, 코스닥 등록 등 창업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제일제당은 탄탄한 판매망을 기반으로 마케팅과 국내 유통·판매 등을, 삼성증권은 벤처지원센터를 통해 바이오벤처기업의 창업절차와 재산관리 등 포괄적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녹십자벤처투자는 기술가치가 뛰어난 바이오기술이나 사업아이템에 대한 투자 및 해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삼일회계법인은 회계·세무, 사업계획서 작성, 해외법인 설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관계자는 “700여명에 달하는 생명과학 전문인력을 충분히 활용해 입주하게 될 생명과학기업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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