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힘없이 무너져 내린 반면 외환시장에선 당국의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렸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8.76포인트 내린 497.46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지난 주말 미 증시하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등 핵심블루칩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내림세로 시작한뒤 5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전개됐다.
그러나 오후들어 투신권의 매수가 오전에 비해 줄어들고 여타 투자주체들의 매도세가 확대된데다 내일부터 시작될 미국 주요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1.70포인트(2.56%) 떨어진 64.81로 마감, 하루만에 다시 65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이날 코스닥시장은 2억5천418만주의 거래량에 거래대금이 9천158억원에 불과, 지난 1월2일의 기록했던 6천890억원 다음으로 거래가 적었다.
외환시장에선 엔화의 약세가 진정된데다 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지난 주말에 비해 2.9원이 하락한 달러당 1천339.2원으로 마감됐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