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생산안정제 신청 급증

한우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송아지생산 안정제가 올들어 한우농가의 호응속에 신청농가가 급증하는등 업무량이 폭주하고 있으나 정작 업무처리를 위한 일손이 달려 대책이 시급하다.

11일 이천시와 이천축협 등 일선 축산농가에 따르면 2001년부터 쇠고기뿐 아니라 생우까지 수입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양축농가의 소사육 의욕을 북돋아주고 최소 가격대를 유지키 위해 축산안정정책으로 송아지 1마리당 12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송아지안정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구제역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일선 축산농가들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 경우 지난해 10월이후 3개월동안 총 235마리에 불과했던 가입실적이 올초부터 3월까지 646마리가 새롭게 가입, 274%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오는 5월까지 신규가입 마리수가 많게는 200마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일선 축산 농가방문을 통한 홍보에서부터 가입에 이르기까지 관련업무량이 폭주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안정제 업무는 시 축산과 직원 1명과 축협 지도과 소속 직원으로 업무를 분담, 처리토록하고 있으나 축협의 경우 소관 고유업무외 또다른 업무를 떠맡은 상태로 현장출장이 잦은 업무성격상 이중적 어려움을 안고 있는 등 정작 전담직원이 배치되지 않아 사업추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올들어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방역활동에 전직원이 매달리다시피한 상태에서 안정제 업무처리로 직원 2명이 씨름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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