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통신>안성 한경대학교

〈21세기를 열어가는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 지역 거점 대학으로 성장〉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는 디지털 혁명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이는 향후 사회와 경제·교육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한경대학교는 1939년에 개교한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로서 21세기를 열어가는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기남부지역은 안성·평택·오산 등 국가 및 지방공단의 입주로 신흥 공업단지로 발돋움하고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과 평택항 개항으로 서해안 시대를 여는 발전의 여지가 풍부한 배후지역으로 서울에서 1시간이내에 통학이 가능,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2001년 현재 학생정원은 26개학과에 5천560명으로 2001학년도 신입생 지원현황이 일반전형 862명 모집정원에 7천608명이 지원하여 8.8:1, 특별전형은 2천 592명이 지원 4.8:1의 높은 입시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리고 2000년 중앙일보사 주관 전국대학평가에서 최우수 교수진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되었고 93년 이후 신규 채용된 교수 84명중에서 79명이 박사학위 소지자이며 이중 42%가 미국, 독일,일본 등 행외 명문대학 박사학위 취득자로서 최우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세계화에 따른 외국의 저명 대학과 교수·학생 교류등을 실시, 8개국 11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체결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영어학과 학생 및 교직원들의영어실력 향상과 영어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을 위해 영어 클리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업대학으로는 최초로 산·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산업의료원을 개설 운영하여 산업체에서 수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산업체의 현장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자로 지정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 정보통신과 바이오테크산업 등의 첨단기술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시키고 있으며 대학의 목표에 부합하는 산학협동 연구 및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안성·평택을 비롯, 수도권의 많은 업체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업인력의 양성과 계속교육이라는 교육이념 채택, 현장 실천력이 있는 기술자 양성을 위해 기술적 소양을 가진 실업계 졸업자, 산업체 근로자를 우선선발해 현장경험이 있는 교수진 확보와 실습위주 교육에 부합한 실험실습장비를 완벽히 구비하고 있다.

그리고 산업대학으로는 최초로 낙농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낙농기술 지원센터 운영, 농업인을 위한 특별과정 등을 통해 산학연대를 적극 추진하고 농촌지원협력단을 구성, 농민을 위한 컨설팅 기능을 주도하고 있다.

또 1995년 전국 최초로 산업체 위탁교육을 실시했고 이후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현재 전국 최대 규모로서 13개학과 26개 과정에서 623명이 재학중이며 복수학과 과정을 연합, 운영함으로써 복수학위를 수여하는 협력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그리고 열린교육을 지향하는 사회교육원을 지난 98년부터 개원 운영하여 99년에 9개과정 207명이 수료하고 2000년에는 3개과정 10개 강좌에 320명을 모집 교육중이다.

또 자연친화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내 환경 시설을 교육의 장으로 변모시키고 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 유익한 자연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대학이 갖고 있는 우수한 자연환경 및 농학관련 자료들을 활용하여 홍보효과 및 연구효과를 제고하고 있다.

또한 농학부내에 최고 농업자 과정을 설치하여 지역의 농업경영인들에게 최첨단 농업기술과 경영기법을 습득하게 하고 지역사회 지도자로서 자질을 함양시킬수 있는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교원과 농업인 그리고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각종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여 컴퓨터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수 있도록 하고 있고 특히 농업인 정보화교육은 UR협상과 WTO체제하의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여 농업현장에 필요한 정보를 통하여 손쉽게 이용할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농민을 위하여 각종 농기계의 시의적절한 관리 점검 및 정비가 이루어지도록 교육·지원하고 농민의 요청이 있을때는 출장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하여 농업기계관리정비 봉사대를 구성하여 농업기계 119센터을 운영하므로서 농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터뷰> -이원우 총장

-지난 12일자로 제3대 총장으로 취임했는데 취임소감은.

▲다가오는 시대는 무한경쟁으로 인해 국가의 생존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 우수한 인재양성만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0여년간의 교육행정경험과 교육연구경험을 교육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활용, 인격적·지성적·신체적으로나 사회에 근간이 되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공공부문의 개혁의 일환으로 국립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 일반종합대학이 없어 경기도민이 저렴하게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경대학을 일반종합대학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라 국립대학의 역할변화 및 새로운 역할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국립대 구조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같은 현실속에서 산업대학으로서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특성화를 지향하고자 한다.

초등교육과를 유치하는 방안, 중복적인 학과개설이라는 백화점식 학과나열이 아니라 특화할 수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발전시켜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일반종합대로 발전하는 초석이 마련된다.

-대학운영에 대한 철학은.

▲21세기를 지향하는 총장의 역할은 전통적인 권위주의와 감독의 개념에서 봉사와 조력 권한 위임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것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조류이다. 대학총장은 대학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대학구성원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면학분위기, 연구여건을 조성하는 봉사하는 자리이다. 대학의 총장의 모습은 교육의 자유를 확대시키는 총장, 소비자 주권을 존중하는 총장, 수요자 중심의 총장이다.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경대학은 1935년에 개교한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다. 대학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에 내보내고 지역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두뇌산실의 역할을 해야할 사명이 있기에 지역사회와의 유대 관계는 중요한 것이다. 대학의 주인은 경기도민이며 경기도의 발전이 우리 대학으로부터 양성되는 인재를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인식,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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