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유럽정기직항로 폐쇄

1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대한통운(주)에 따르면 프랑스 CMA-CMG라인이 대우자동차 부도와 국내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천항에서의 유럽행 컨테이너물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이달부터 동남아시아∼유럽간 정기직항로에서 인천항을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이 항로에 주 1항차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는 CMA라인은 광양항에 들른뒤 인천항에 기항하지 않고 텐진과 칭다오 등 중국 산둥성 북쪽 항만을 경유해 유럽으로 직행하게 된다.

그러나 CMA라인의 국내에이전트인 서진에이전시는 “인천항 물동량 감소로 당분간 운항을 중지하는 것일뿐 향후 물량이 늘어날 경우 다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MA라인은 지난 96년8월 항로개설 이후 5년여동안 인천항 유일의 유럽정기직항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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